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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전(前) libhwp nipa 프로젝트 참여 멤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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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protochaos
Forum: 자유 게시판
Date: 2013-12-24

글을 작성하신 분의 용기와 결심에 대해 존경심이 생깁니다.
하지만, 그것이 현명하신 것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관계된 다른 분들의 분발을 이끌어 낼 수 있다면, 또는 님 스스로 자신의 무관심, 무지에 대한 반성이라면
지혜로우신 것이겠지요.

하지만, 다른 사람이 하지 않으니, 관련자로서 한마디의 말이라도 해야겠다고 해서, 하신 것이라면
글쎄요, 비판하고 싶진 않지만, 그것은 하나의 사건에 지나지 않으며, 잘했다 못했다고 할 만 한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글을 읽어 본 바로는 님이 진짜로 반성을 하는 것인지는 의문스럽습니다.
제 말은 님이 반성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님이 반성할 만한 일을 하였으냐 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관점으로 본다면, 님은 그냥 님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어서, 그것이 돈과 관련된 일인지,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그냥 하고 싶어서 하신 것이거나, 현실적인 다른 이유로 참여하신 것 같습니다.
그러니 반성에 진심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런 경우 반성해야 하는 것이라면, 몰랐다는 것입니다.

사실 몰라서 무엇을 했다면, 보통은 몰랐으니 그럴 수 도 있지, 할테지만... 엄격히 말하면,
몰랐다는 것은 자신에 대해 죄?를 지은 것과 같습니다.
알고 짓는 죄보다 모르고 짓는 죄가 더 크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모르고 뜨거운 것을 만진 것과 알면서 만진 것 중에 어떤 것이 더 고통스럽겠습니까?
그러나 이런 문제는 남이 뭐랄 수 없는 것이 오로지 자신에 관계된 문제이기에 남이 뭐랄 수 없고,
스스로 그렇게 느낀다면... 다음에는 좀 더 신중하게 행동하시겠지요.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스스로 그렇게 자신의 신중하지 못함을 자각하고,
그것에 대한 스스로에게 사과하는 것은 참으로 지혜로운 일이나,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드러내는 것은... 뭐 자신의 결심을 굳건히 한다는 측면에서는 좋다 할 수 있지만,
그것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냥 님이 관련된 사람으로서 반성할 것이 없음에도 사과의 글을 쓰신 것과 같지 않겠습니까?

사과를 해야 한다면 정말로 사과를 할 만한 사람이 사과를 해야, 또한 그것이 사과를 받는 사람과 연관이 있어야
사과를 받는 사람들이 공감하고 인정하지 않겠습니까?

모든 관련된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문제에 관련되어 있겠지만, 여기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사과는
커뮤니티라는 공동체 공유 집단에서, 공유되지 않고, 뭔가 비밀스럽게 공유되지 않는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고, 그 결과도 좋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니, 진정 사과를 해야 할 사람들은, 그렇게 알리지 않고 일을 처리하려한 사람들과
결과를 나쁘게 가져 온, 개발이 아닌 복사를 한 사람이겠지요.
그리고 사과의 내용은 공유 정신에 맞지 않게 일처리를 한 것과 개인의 지식이나 저작권에 대한 인정을 하지 않은 것이 주요한 것이 되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어쨌거나, 님의 글이 운영자가 아닌 여기에 올려진 첫번째 사과글이고 입장 표명이기에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진정으로 사과를 해야 할 사람이 진심어린 마음으로 사과하는 글을 올렸으면 싶습니다.
그리고, 님이 이들에 앞서 글을 올리신 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마음은 일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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