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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미래창조과학부 공개SW 활성화 방안 요약 및 질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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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uyu423
Forum: 자유 게시판
Date: 2014-10-10


ㅇ 3번 항목 '고급 공개SW 개발자 양성'내용에 대해 더 지원되었으면 하는 내용이 있으시면 의견 부탁드립니다.
컴퓨터공학과 공학인증제도를 'LCC 컴파일러를 이용해서 C11언어의 함수포인터를 이용하여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을 제작, Opencl C api로 병렬프로그래밍과 그래픽을 제작, sqlite로 DB를 다루기'를 할 수 있도록 수정하여 대학들이 위 공학인증제도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현재 대학교 3학년 재학 중입니다. 저희 1학년때 공학인증 제도라는게 있었으나 탁상공론의 결과인지 실제 전공과는 무관한 과목(ex. 화학)을 강제 수강하게 만들어서 현재는 사실상 폐강 상태입니다. 또한 컴공 특정 분야에 대해 인증받는 부분에 대해서도 Web, System, Security등 세부 분야가 갈릴시 전혀 사용하지 않는 부분이 있으니 필요할시 좀더 세분화를 시키던지, 학생 자율에 맡기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당장 sqlplus만 하더라도 Oracle 사용하지 않고 MariaDB 같은 타 DB를 사용하면 무용지물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현재 꽤 많은 대학들이 졸업조건으로 걸고 있는 "정보처리기사" 취득 시 졸업시험 면제와 같은 방안을 변경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어차피 책과 실무는 상당부분 다른것을 알기에 차라리 1학기 정도 IT업체 인턴을 겪어보는걸 졸업조건에 있는게 나을 수도 있을 듯한 생각이 듭니다.

3.1 부분에 대해서도 잠시 서술을 하자면 저희 학교 같은 경우는 오픈OS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긴 합니다만.. 그렇게 만족스럽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정부측에서 대학에 오픈OS에 대한 교육을 강조하더라도 실제 교육할 수 있는 교수인력이 부족하다면 이 역시 문제의 소지가 있을 것 같고 차라리 해당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외부 교육의 횟수를 늘리는 편이 좋을 듯 합니다. 여기서 외부교육이란 현재 모 학원과 같이 공장처럼 개발자나 시스템 관리자를 찍어내는 것이 아닌 심도깊은 Kernel 개발이나 리눅스 개발이 가능하도록 장기적인 육성방안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현재 암기처럼 덤프 외워서 Cisco나 Oracle 자격증 취득하는 것도 개발자의 평균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고 봅니다.)

뭣보다 시급한 것은 차세대 개발자가 될 현재 대학생들의 오픈OS 관심을 늘리는 것이 주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전 OSS활성화 정책토론회에서도 발언한 내용이지만 현재 커널이나 시스템 개발자의 비율이 원래부터 적은 것은 알고 있긴 하지만 제 주변 학생들만 봐도 게임 게발자, 자바 게발자, 웹 개발자 등은 수도 없이 많지만 저처럼 커널이나 리눅스 개발자가 되고싶어하는 사람은 군대포함 대학교 5년동안 저말고 한명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대학생들의 오픈소스 관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기업들을 오픈OS 혹은 오픈소스 어플리케이션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것 부터가 우선 선과제가 되어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현재 대학교는 취업을 위해 공부하는 측면이 없잖아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진행형이지만 대학가에서 보안관련 직종이 뜨는 것도 아무래도 시장의 수요가 증가함으로써 교육기회 역시 같이 증가함을 보았을 때, 기업가의 오픈소스 수요량이 증가한다면 자연스럽게 오픈소스에 대한 교육 기회도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사회경험도 많이 없는 현재 대학생의 두서없는 별볼일 없는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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